불한당을 이을 전도연표 액션, 길복순의 방영일
<나의 ps 파트너>(2012),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1) 등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신작 영화인 '길복순'이 곧 공개 예정입니다. '길복순'은 변성현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쓴 작품으로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에서 방영됩니다. 불한당이라는 영화로 불한당원이라는 팬덤까지 확보했던,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이 또다시 뭉친 작품이라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벌써 변성현 감독은 설경구와 세 번째로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그리고 재밌는 점 한 가지는 전도연과 설경구 또한 세 번째로 함께한 작품이라는 점입니다. 또 이번에 변성현 감독이 연출했던 다른 영화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여성 주연의 액션 영화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남자들의 액션과 정치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던 변성현 감독이 만드는 여성 액션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그것도 전도연이 액션 영화를 찍었다는 점이 이 영화를 기다리게 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액션 연기를 하지 않았던 전도연이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액션 스쿨에서 연습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도연은 요즘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로맨틱코미디의 흥행 보증 수표 역할도 톡톡히 해내며 '기승전도연'이라는 별명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 기세를 타 길복순의 흥행도 기대해 볼 하겠습니다.
킬복순(Kill boksoon), 길복순의 이야기
길복순(전도연 분)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 재영(김시아 분)을 키우는 싱글맘이자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존재로 알려진 킬러입니다.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을 하기 직전에 서로 죽이거나 혹은 죽거나 할 수밖에 없는 피할 수 없는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라고 합니다. 실제 전도연의 딸의 이름이 재영이라고 알려졌는데, 이 점도 이 영화의 재밌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또 전도연과 김시아 배우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 과거에 <백두산>이라는 영화에서 전도연의 딸로 김시아 배우가 한번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설경구는 살인 청부 업체인 M.K ent 의 대표로, 길복순의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보고 그녀를 대적할 수 없는 킬러로 만든 스승이기도 하며 보스이기도 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여기에 이솜과 구교환이라는 막강한 조연들도 출연합니다. 배우 이솜은 차민규의 여동생인 차민희 역으로 M.K ent의 이사를 맡고 있는 능력 있는 인재지만 전도연을 견제하는 인물로 나오며 심리를 읽을 수 없는 쉽지 않은 인물을 연기했다고 합니다. 배우 구교환 역시 한희성이라는 M.K ent 소속 킬러로 능력이 좋은 인물로 나오는데, 차민규(설경구)에게 계속해서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황정민이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캐스팅이 화려한 작품임은 확실한 듯합니다.
길복순은 웹툰 원작 바탕으로 제작?
소재나 인물 설정이 탄탄한 이유에서인지 길복순이 웹툰이나 다른 소설을 원작으로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길복순은 웹툰 원작으로 제작되는 것이 아닌 변성현 감독이 직접 각본을 집필한 창작물이라고 합니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킹메이커> 등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연출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본 또한 직접 집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길복순은 <킬빌>, <존윅>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인 길복순
국내에서 공개되기 전에 길복순은 해외에서 먼저 선보였습니다. 바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메인 섹션인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으로 공식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변성현 감독과 전도연, 김시아가 참석하였고,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최대 규모관인 Verti Music Hall에서 1,800여 석이 가득 찬 상태로 상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영화를 본 해외 영화제 관계자들이 리뷰를 남겼는데,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샤트리안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영화로 전도연은 '밀양'과는 또 다른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라고 전도연에 대해 극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 유수 매체들도 '길복순'에 대해 엄청난 호평을 쏟아내며 변성현 감독에 대해서는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하며 칭찬했고, 영화 속 캐릭터들은 다채로워서 훌륭하게 연출된 잔혹함을 뒷받침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좋은 평가들도 많고 현지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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