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13일(월) 저녁 공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이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는 요즘, 더불어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2020년에 그들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어떤 것일지 하나씩 알아보자.
송강호
<비상선언>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 분)의 아버지 기택(송강호 분) 역할로 나와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하며 가난한 가족의 가장 역할을 맡아 <기생충>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게 연기한 송강호 배우는 LA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배우상을, 제 72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엑설런스 어워드(Excellence Award)를, 문화 체육 관광부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여 자신의 커리어에 또 다른 정점을 찍고 있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한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다. 영화의 제목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항공 용어로,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병헌도 출연을 확정하며 새로운 SF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비상선언>은 현재 촬영준비 단계에 있다. 크랭크인은 올해 여름으로 예정되어있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4519
비상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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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미스터주:사라진 VIP>, <킹메이커:선거판의 여우>

현재 이선균은 현재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보여 주는 검사내전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여 열연중이다. 스크린에서 그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은 <미스터 주 : 사라진 VIP>이다.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이선균이 어디 나와?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극 중 흑염소 목소리 연기를 하는 이선균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 작품은 <나의 PS 파트너>,<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을 연출했던 변성현 감독의 신작 <킹메이커:선거판의 여우>이다.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그리는 작품으로, 이선균은 서창대 역할을 맡아 설경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7509
미스터 주: 사라진 VIP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특사로 파견된 VIP 경호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VIP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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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7366
킹메이커 : 선거판의 여우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 ‘김운범’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서창대’의 치열한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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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사냥의 시간>, <경관의 피>(가제), <원더랜드>

<기생충>에서 가난한 가족의 아들 기우 역할로 호평을 받은 최우식의 스크린 차기작은 2017년부터 많은 팬들을 기다리게 만든 <사냥의 시간>이다. 폐허가 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한 만큼 촬영 현장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사냥의 시간>은 <파수꾼>을 통해 신예 감독으로 주목을 받은 윤성현 감독의 작품으로 최우식 외에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두 번째 작품인 범죄 드라마 영화 <경관의 피>(가제)는 서로 다른 방식의 사명감을 가진 두 경찰이 한 팀을 이뤄 경찰 조직을 뒤흔들 사건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최우식과 한 팀을 이룰 경찰로 조진웅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만추> 이후 8년 만에 신작을 내놓은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도 있다. 그리운 사람을 A.I.로 재현하는 가상세계 원더랜드의 조정자 역할을 맡아 정유미, 탕웨이, 수지, 박보검 등과 함께 연기할 예정이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4808
사냥의 시간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가족 같은 친구들 ‘장호’(안재홍)와 ‘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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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0400
경관의 피(가제)
<경관의 피>(가제)는 서로 다른 방식의 사명감을 가진 두 경찰이 한 팀을 이루어 경찰 조직을 뒤흔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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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진
<니나 내나>

2019년은 '배우' 장혜진에게 잊을 수 없는 해 일 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생활력 강하고, 가난하지만부부 금실이 좋은 과거 투포환 선수였던 충숙 역을 맞아 2019년 부일 영화제에서 충숙 역으로 여우조연상까지 탔다. 이후 주연작인 <니나 내나>(이동은 감독)의 개봉으로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혜진 배우는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하고,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으로 데뷔했지만 연기를 접고 다른 일을 했다.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다시 한번 연기에 도전했고, 그게 바로 이창독 감독의 <밀양>(2007)이었다. 이후, <우리들>,<당신의 부탁>,<어른 도감>등 많은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갔고, 과거보다 시나리오가 조금 더 들어오고 있다고 말한 장혜진 배우는 여전히 겸손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장혜진 배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박소담, 정현준
<특송>


<기생충>개봉 이후, <삼시세끼> 예능에 출연해 큰 활약을 보여주었던 박소담은 얼마 전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로 찾아왔었다. <후쿠오카>는 대학시절 연극 동아리의 절친이던 두 남자가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하고, 20여 년 만에 일본 후쿠오카의 한 술집에서 조우하며 벌어지는 며칠 밤낮의 이야기다. 또한, <기생충>에서 제시카(박소담 분)로 분해 '제시카 송 앓이'를 일으킨 장본인인 박소담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의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한 아이를 차에 태운 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특송>의 주연으로 분해 스크린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기생충>에서 사제 지간으로 나왔던 정현준 배우 또한 <특송>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두 사람의 호흡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정현준 배우는 위기의 순간 자신을 구해준 은하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서원 역할을 맡았다.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6233
특송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의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한 아이를 차에 태운 뒤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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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내가 죽던 날>,<자산어보>,<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배우는 30여년 무명 생활을 견디고 드디어 <동백꽃 필 무렵>으로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종편 드라마 여자 부문 우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기생충>에서도 현관문 앞에서 비를 쫄딱 맞고 서있는 장면이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이정은 배우는 2020년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할 예정이다. 영화 <내가 죽던 날>은 태풍이 몰아치던 밤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를 추적하게 된 형사의 이야기로, 이정은과 함께 김혜수, 김선영 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또 다른 작품은 이준익 감독의 새 사극 영화 <자산어보>다. 영화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설경구)이 섬 청년 창대(변요한)를 만나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벗의 우정을 나누며 조선 최고의 어류도감을 함께 집필하는 이야기로,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설경구 오빠와 로맨스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달 개봉 예정인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 고릴라 목소리를 연기했으며,올해 3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한다는 소식도 있다.
박명훈
<휴가>,<경관의 피(가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명훈은 1975년 5월 28일생으로, <기생충>에서 지하실에 몰래 머물며 사는 근세 역할을 소름끼치게 소화하며, 2019년 제19회 디렉터스컷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제 28회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을 타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한지 무려 17년째인 박명훈은 스크린에서는 독립영화로 꽤 오래전부터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는데 박석영 감독의 꽃 시리즈인 <스틸 플라워>, <재꽃>에서 열연하였다. 최근에 <사랑의 불시착>에서 극 중 원스타 계급의 북한국 고명석 역할로 장혜진 배우와 함께 나오기도 했다. 박명훈은 최근 <오피스>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남자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을 맡아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과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지내며 벌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판타지 드라마 영화인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의 김해숙, 신민아 주연 <휴가>라는 작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 <경관의 피(가제)>에서는 경찰에 맞선 악역을 맡을 것이라고 한다. 2020년에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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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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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제)
하늘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내려온 엄마가 딸의 곁에서 지내며 벌어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담은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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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99억의 여자>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동익(이선균)과 부부로 출연해 부자집 사모님의 뻔뻔함과 능청스러운 연기를 잘 소화하며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24회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아직 스크린 차기작 소식은 없지만, 우연히 현찰 99억을 움켜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 KBS2 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 열연하고 있다. 조여정은 이 드라마로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오랜 배우 생활이 빛을 발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99억의 여자은 32부작으로 현재(2020년 1월 18일) 4회를 남겨두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조여정 배우이기에 다음 스크린 차기작이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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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
<방법>

<기생충>에서 동익(이선균)과 연교(조여정)의 딸 다혜를 연기한 정지소(본명 현승민)은 1999년 9월 19일 태어난 올해로 22살이다. 기생충을 촬영할 당시 20살이었던 정지소는 다혜 역할을 야무지게 소화하며 <기생충>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었다. 정지소를 다시 볼 수 있는 작품은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 참여한 드라마 <방법>이다. 드라마는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와 사회부 기자가 대기업 뒤에 숨은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정지소는 극 중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을 연기한다. 최근에 작품을 위해 과감하게 숏컷으로 머리를 자르는 등,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TVN 드라마 <방법>에는 정지소 이외에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가 출연을 확정지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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